단순한 경기? 아니, 자존심을 건 결전
2025년 7월 15일 저녁,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뜨거운 긴장감으로 가득합니다. 7시부터 시작입니다.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 한국과 일본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격돌한 이 경기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한일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릅니다.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 대회지만,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 그리고 한일 양국 팬들의 뜨거운 감정이 맞부딪친 사실상의 결승전이었습니다.
한국의 필승 조건과 일본의 유리한 득실차
한국 대표팀은 앞선 경기에서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승리해 골득실 +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홍콩을 6-0, 중국을 2-0으로 꺾으며 +7로 한국보다 앞서 있습니다.
결국 이번 한일전은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우승하는 구조로, 무승부는 곧 패배와 다름없는 결과입니다. 일본 수비수 우에다 나오미치는 “지면 J리그가 K리그보다 아래로 평가될 것”이라며 일본 내 자존심을 강하게 드러냈고, 이는 단순한 국가 대항전을 넘어 리그 대표 선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임을 입증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략과 과거 전적 흐름
홍명보 감독은 “지금은 감정보다 경기력이 중요하다”며 냉정하고 전술적인 접근을 택했습니다.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을 우선 출전시키겠다고 밝혀, 결과 중심의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통산 A매치 전적에서는 한국이 42승 23무 1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3무 4패로 일본에 열세였습니다. 더구나 직전 두 차례 동아시안컵 한일전 모두 0-3 패배를 당했던 기억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부담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일전 축구는 언제나 진지하다 : 중계는
이번 경기의 중계는 쿠팡플레이, TV조선에서 합니다. 2025 한일전은 단순한 90분 경기를 넘어, K리그와 J리그의 위상, 감독의 전술 철학, 팬들의 자존심이 총체적으로 맞붙은 경기로 예상합니다. 비록 A매치는 아니지만, 이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건 바로 '한일전은 언제나 특별하다'는 진리입니다. 앞으로 한국 축구는 이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팬들은 다시 한 번 느끼겠지요. 이기는 한일전은 언제나 통쾌하고, 지는 한일전은 뼈아프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